“만도, 성장성 높은 신설법인의 자금조달 돌파구 마련”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10 15:23 ㅣ 수정 : 2021.06.10 15:23

만도 ADAS부문 물적분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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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만도에 대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문 물적분할 결정에 대해 성장성 높은 신설법인의 자금 조달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만도는 9월 1일부로 회사분할(물적분할) 계획을 공시했다”며 “존속법인인 만도가 만도모빌리티솔루션(가칭)을 100% 자회사로 두는 형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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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연구원은 “물적분할 신설법인 만도모빌리티솔루션은 자율주행(ADAS) 사업부문 및 모빌리티 사업부문 중 무인순찰, 무인전기차충전, 플랫폼(Cloud Server) 부문 등을 영위한다”며 “또한 올해 3월 만도로 편입된 만도헬라(MHE)가 신설법인의 100% 자회사로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존속법인은 신설법인 사업부문을 제외하고 남는 샤시부문으로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사업부를 영위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 측이 밝힌 연결매출 계획은 2021년 6조1000억원(샤시 5조2000억원, ADAS+MHE 1조2000억원), 2025년 연평균 10% 성장하여 9조원(샤시 7조4000억원, ADAS+MHE 2조원)”이라며 “샤시의 연평균성장률은 ~9%, ADAS+MHE의 연평균성장률은 ~14%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설법인 성장전략으로 자율주행 고도화, 지역 및 고객 다변화, 신사업 확장을 제시했다”며 “특히 자율주행 레벨에 따른 CPV(Contents per Vehicle; 자율주행 레벨별 대당 ADAS 제품 탑재금액) 예상치는 레벨2 600~700달러, 레벨2+ 1300~1500달러, 레벨3 3000~달러, 레벨4~5 4000달러 이상으로 전망하는 등 수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존속법인 성장전략으로 핵심 샤시제품 전동화, 소프트웨어 고도화, xEV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제시했다”며 “주요 전기차 업체 및 모델에 샤시제품 전동화 사업(SbW, IDB, EMB 등)을 진출, 2020년 매출비중 12%에서 2025년 30%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소프트웨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전기차 관련 부품 라인업(e-Coner, e-Drive 등)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설법인은 존속법인의 100% 자회사이므로 물적분할로 인한 연결실적 변동은 없다”라며 “다만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을 했다는 점에서 추후 기업공개(IPO)를 염두해 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회사 입장에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성장성 높은 신설법인의 자금조달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존속법인이 중간지주회사처럼 여겨져서 할인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존속법인도 샤시 전동화 통한 비교적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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