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SKC에 대해 화학과 모빌리티소재사업을 앞세워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C는 모빌리티 소재사업, 반도체 공정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7% 늘어난 오른 7846억원. 영업이익은 198.5% 81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SK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8% 늘어난 8317억원, 영업이익은 107.2% 증가한 100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화학사업에서는 지난해 영업이익 2367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화학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647억원, 27%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타이트한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 호조세로 PG 스프레드는 전년 동기대비 89%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빌리티 소재도 신규 5공장 판매 물량이 일부 반영되며 매출 성장이 기대되나 인건비 등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모빌리티소재사업에서는 올해 영업이익 843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59%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KC 계열사 SK넥실리스는 정읍 공장 등에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소재인 동박 제품을 생산하는데 3분기부터 공장 가동률이 10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미국, 유럽 등에도 신규 공장을 증설해 2025년에는 동박 생산능력을 최대 25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SKC는 고부가 제품 위주로 하반기에도 강한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동박 역시 전방 수요 확대에 따른 공격적인 증설로 성장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