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삼성바이오] 평균연봉 8300만원, mRNA백신 원료 생산으로 사업 확대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의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을 연재합니다. 아 기획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는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항체 치료제와 백신을 생산하게 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3000억원 규모의 의약품 CMO 계약을 맺으며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8300만원, 남성이 여성보다 1400만원 더 받아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의 평균연봉은 8300만원이다. 남성 임직원이 8800만원을 받아 7400만원을 받는 여성보다 1400만원 더 많았다.
크레딧잡에 나타난 삼성바이오 올해 입사자 연봉은 5300만원이다. 하지만 이는 경력직 입사자를 포함했기 때문에 실제 신입사원 초봉과 다를 수 있다.
②안전성 분석 ▶ 정규직이 94.87% 차지…평균 근속연수는 3.6년
삼성바이오는 정규직이 전체 94.87%, 비정규직이 5.13%를 차지하며 정규직 비율이 월등히 높다.
평균 근속연수는 3.6년으로, 근속연수가 짧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가 2011년 설립돼 다른 전통 제약사 대비 사업경력이 길지 않다는 점은 고려해서 봐야 할 부분이다.
③성장성 분석 ▶ mRNA백신 원료 생산 시설 준비 중… 사업 다각화 노력
삼성바이오는 세계 1위의 CMO 기업이다. 전 세계 CMO 물량 132만리터 중 36만4000리터를 생산한다. 이는 전체 28%로, 글로벌 CMO 기업인 스위스 론자(26만 리터), 베링거인겔하임(24만리터)를 넘어선다.
삼성바이오는 코로나19 시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조164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를 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삼성바이오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GSK와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고, 모더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완제생산(DP)하는 CMO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는 향후 mRNA 백신 DP뿐 아니라 원료 생산까지 할 수 있도록 적합한 시설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관련 시설까지 갖춘다면, 항체 치료제뿐 아닌 mRNA 등 유전자세포치료제 CMO로도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설 중인 4공장이 2023년 완공되면 삼성바이오가 총 62만리터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세계적인 CMO 기업으로서 그 위치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④기업 문화 ▶ 평균 연령 20대 후반의 젊은 기업…자유로운 분위기 장점
삼성바이오는 임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20대 후반인 젊은 회사다. 잡플래닛 리뷰를 보면 전체 연령대가 낮아서 오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 계열사인 만큼 탄탄한 복지혜택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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