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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가 엘비루셈 시초가 끌어올린뒤 급락, 에이디엠코리아 제주맥주 등 다른 신규 상장주 패턴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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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1.06.11 10:41 ㅣ 수정 : 2021.06.11 10:41

에이치피오, 씨앤씨인터내셔널, 샘씨엔에스, 진시스템 등 일부 5월 상장주는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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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에 새로 입성하는 신규 상장주들이 상장 첫날부터 하락하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요즘 신규 상장주들은 상장 당일 시초가가 최고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장과 동시에 급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엘비루셈 역시 비슷한 주가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엘비루셈은 이날 오전 공모가(1만4000원) 보다 28.5% 상승한 1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잠깐 오르다가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현재 시초가 대비 14%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LG 자회사로 출범했던 엘비루셈은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에 대한 후공정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본래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담당했으나, 2015년 판매 사업 부문을 실리콘웍스로 이관해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바로 직전에 상장한 에이디엠코리아, 제주맥주 등도 상장 당일 큰 폭으로 올랐다가 하락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상장 당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주가는 11일 오전 7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3800원보다는 여전히 85% 높은 수준이다.

 

제주맥주(공모가 3200원)는 상장 직후 6040원까지 올랐다가 11일 오전 현재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맥주는 공모주 청약에서 17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테슬라(이익미실현특례) 상장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시장의 기대치가 매우 높은 회사였다.

 

에이디엠코리아와 제주맥주는 상장 당일보다는 주가가 떨어졌지만 공모가를 웃돌아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5월 중 상장한 기업인 에이치피오, 씨앤씨인터내셔널, 샘씨엔에스, 진시스템 등은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하회했다.

 

에이치피오(공모가 2만2200원)는 10일 종가 기준 1만7300원, 진시스템(공모가 2만 원) 1만51500원, 씨앤씨인터내셔널(공모가 4만7500원) 4만5800원 등 여전히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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