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VR에 구현하려면? 네이버랩스,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 구축 솔루션 공개

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6.11 17:00 ㅣ 수정 : 2021.06.11 17:00

‘어라이크ALIKE’, Hybrid HD 매핑 등 자체 개발 기술 기반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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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네이버랩스]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서울과 같은 큰 도시를 가상세계로 그대로 옮길 수 있을까? 네이버랩스(대표이사 성상옥)의 답은 "그렇다"이다.

 

네이버랩스는 10일 서울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서 대규모 도시 단위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ALIKE(어라이크)’ 솔루션을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 장소, 업무, 사람에 대한 디지털 복제본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올 2월 공개한 '디지털 트윈의 꿈'에 따르면, 개념적으로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가 구현을 하고자하는 부분은 바로 '도시'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메타버스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국내에서도 민관 영역에서 다양한 투자와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ALIKE 솔루션의 핵심은 항공사진과 AI를 활용해 도시 3D 모델, 로드레이아웃, HD맵(고정밀 지도) 등의 핵심 데이터들을 가상화한다는 것. 

 

최근 디지털 트윈 관련 파트너십 요청이 크게 증가하면서 내재화된 요소 기술들을 업그레이드해 패키징한 ‘ALIKE’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네이버 측은 전했다. 

 

네이버랩스의 독창적인 디지털 트윈 기술과 디바이스들은 지난 CES 2019에서 공개돼, 전세계 기업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네이버랩스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전역 605km² 면적에 해당하는 3D 모델을 구축, 공개했다. 

 

또 서울시 2092km의 규모 로드 레이아웃을 자체 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강남지역 61km에 대한 HD맵도 서울시와 함께 구축해 공개할 계획이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제작 기간을 크게 단축하면서도 정확도는 더 높일 수 있는 네이버랩스의 획기적 솔루션에 대해 국내외 기업 및 단체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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