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코프,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IaC 방식 멀티 클라우드 운영 모델 필요"

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6.16 16:48 ㅣ 수정 : 2021.06.16 16:48

테라폼, 볼트 등 주요 제품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 / 한국에서도 삼성·SKT 등 이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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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코프의 클라우드 운영 모델 [이미지=하시코프]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전용 인프라 기반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멀티 클라우드 이동에는 각기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하나로 합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이 하시코프(HashiCorp)다. 하시코프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실행할 수 있는 표준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하시코프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모델은 최근 유행하는 코드형 인프라(IaC, Infrastructure as Code) 접근방식이다. 이는 기업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를 자동화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이다.

 

왜 기업들은 클라우드로, 또 멀티클라우드로 전환할까? 

 

이에 대한 답으로 하시코프의 CEO인 데이브 맥재닛(Dave McJannet)은 "궁극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제공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멀티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규모 및 속도의 이점을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 배포 주기를 단축함으로써 고객 또는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모든 인프라를 채택할 수 있는 전략이 수립되어야 하며, 완전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이런 동적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정한 데브옵스(DevOps)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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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맥재닛 하시코프 CEO [사진=하시코프]

하시코프의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테라폼(Terraform)이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멀티 클라우드 프로비저닝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국내에서도 수년전부터 많은 개발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멀티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볼트(Vault) △모든 런타임 플랫폼과 클라우드 간에 서비스를 연결하고, 보호함으로써 클라우드 네트워킹 자동화를 위한 토대를 제공하는 컨설(Consul)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 따라 컨테이너 및 비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유연한 오케스트레이터 노마드(Nomad) 등을 제공한다. 

 

데이브 맥재닛 CEO는 "한국은 디지털 혁신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및 레거시 인프라 등 다변화된 멀티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 애자일 개발 방식과 컨테이너형 서비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등을 통해 개발주기를 단축하고, 서비스를 다각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하시코프는 국내 기업들의 이러한 디지털 혁신 노력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 삼성, SK텔레콤, 라인 파이낸셜 등 다양한 고객들이 하시코프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 

 

초기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네이티브, 통신 기업들이 먼저 채택했다면, 최근에는 제조, 금융과 공공부문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하시코프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는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를 위한 코드형 인프라 솔루션인 테라폼이 가장 많이 채택됐다. 다음으로 멀티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인 볼트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테라폼은 부분 사용에서 기업 전반의 운영 모델로 확대되면서 우수한 거버넌스를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볼트는 시크릿 관리를 위해 일부 적용 사례에 사용되다가 현재는 기업 전반의 보안 도구로 확장되고 있다. 

 

데이브 맥재닛 CEO는 “한국 시장에서 핵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한국 팀과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시코프 한국 팀은 한국 시장에 대한 현지 전략을 더욱 발전시키고,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개발하고, 파트너 관계를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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