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 아직은 즐길 시기”
2분기 매출액 7조350억원, 영업이익 5180억원으로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 1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패널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7조35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2분기 출하면적은 1분기 대비 11.4% 증가한 9481㎢, 평균판매가격(ASP)은 1분기 대비 4.9% 하락한 700달러/㎡로 추정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LCD 패널의 수익성은 1분기 대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형 OLED도 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어 1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플라스틱올레드(P-OLED)는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중 상승으로 1분기 대비 영업적자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익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LCD TV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부 전망 기관은 7월부터 LCD TV 패널이 보합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IT 패널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급격한 가격 하락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안정적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OLED 부문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P-AMOLED 신규 라인의 양산으로 출하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는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형 OLED 신규 라인 가동으로 외형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초기 비용구조 악화는 생산 효율성으로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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