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복불복 새내기주,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라온테크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8% 올라

정승원 기자 입력 : 2021.06.17 09:42 ㅣ 수정 : 2021.06.17 09:44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경쟁 1526대1 몰리면서 희망범위 상단 초과한 1만8000원에 공모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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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전문기업 라온테크가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큰 폭으로 올랐다. [홈페이지 화면캡처]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라온테크가 공모가 대비 12% 오른 가격에 시초가가 형성된후 곧바로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온테크는 이날 공모가(1만8000원) 대비 12.5% 오른 2만2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전 한때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27%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라온테크는 2000년 3월 설립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산업용 로봇 및 지능형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라온테크는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높은 경쟁을 보였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52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공모가 역시 희망범위(1만2800~1만5800원) 보다 더 높은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청약에서도 779.09대의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청약 증거금은 9810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몰렸다.

 

정작 이전 상장 첫날에는 기대보다 낮은 가격에 출발했지만 매수세가 몰리면서 공모가 대비 30% 이상 올라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줬다.

 

라온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184억원, 세전순이익 7억9400만원, 당기순이익 8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김원경 대표(21.3%)를 비롯해 9인이 지분 40.0%를 보유하고 있다.

 

김원경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시장 점유율 확보는 물론 제약·바이오 로봇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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