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추석 이후 9월말~10월초 해외여행이 가능해 보인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17 11:51 ㅣ 수정 : 2021.06.17 11:51

국내외 백신 접종자 ‘2주 자가격리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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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모두투어에 대해 국내외 백신접종자 2주 자가격리 면제 등 여행의 빗장이 해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종식 기미는 보이지 않으나, 해외 송출객 회복 모멘텀은 강화됐다”며 “모두투어를 포함한 여행사 주가 수익률은 백신 보급률 확대 및 접종률 현황, 국내외 백신 접종자 2주 자가격리 면제, 일부 유럽, 동남아 국가 대상으로 한 트래블 버블 등 이벤트를 선반영, 연초대비 평균 47% 상승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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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아 연구원은 “출국자수는 3월 기점으로 전년 동월대비 48% 감소하며, 지난 10개월간 평균 역성장률 97% 대비 역성장 폭 축소하는 모습이나, 이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된 이후 낮아진 기저에 의한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해외 출국자수 반등이 의미있게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모두투어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극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은 아직 이르다”라며 “다만, 현재 백신 접종률이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고, 2차 접종(8~9월) 완료 후, 항체 생성 기간 2주 감안 시, 이르면 추석 이후 9월말~10월초 해외여행이 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백신 접종자들에 의한 출입국자수 반등은 4분기 기점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투어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7.1% 늘어난 806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전환해 3분기 기점으로 4분기 갈수록 가파르게 매출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정상화 재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이익 정상화 및 대형 여행사 중심으로 이연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되는 2023년, 2개년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Target P/E 16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 산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3분기까지 출입국자수 정상화와 실적 턴어라운드는 어렵지만, 백신 접종률 확대, 트래블 버블, 2주 자가격리 면제에 따른 여행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수익률에 선반영, 여전히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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