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스마트폰 + IT/TV로의 OLED 침투율 확대 가속화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18 10:14 ㅣ 수정 : 2021.06.18 10:14

OLED 업종의 재평가 기대. 관련 서플라이 체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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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디스플레이에 업황에 대해 2022년 두 번째 OLED 전성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첫 번째 전성기가 2017년 아이폰의 OLED 패널 채택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 중심의 OLED 산업 성장’이 지속되어 왔다면, 2022년은 OLED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와 함께 ‘IT 기기 및 TV의 OLED 침투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노트북 및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115% 늘어난 총 91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2년은 애플의 OLED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IT 기기로의 OLED 침투율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첫 OLED iPad를 출시할 계획 중에 있으며, 2022년 1개 모델을 시작으로 OLED 아이패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5년 간 연평균 아이패드 출하량이 4658만 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출시할 OLED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약 1000만 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OLED 아이패드에 ‘2 Stack Tandem 소재 구조’ 적용이 예상되고, 태블릿 특성상 스마트폰 대비 면적이 최소 2~3배가 확대되는 것을 고려하면 1000만 대의 OLED 아이패드 출하는 OLED 소재 업체들에게 4000만 대~6000만 대의 OLED 스마트폰 출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2년 출시될 OLED 아이패드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 OLED TV 시장 확대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LG디스플레이의 W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20년 450만 대 → 2021년 790만 대 → 2022년 1170만 대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 강화 필요성을 고려 시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참여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WOLED TV 패널을 독점 공급 중인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 및 관련 서플라이 체인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소형 OLED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및 대형 OLED 패널의 침투율 확대와 함께 OLED 업체들의 기업 가치 재평가를 기대한다”며 “업종 Top Pick으로 덕산네오룩스, 이녹스첨단소재를 유지하며, 관심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 덕산테코피아, PI첨단소재, 피엔에이치테크를 추천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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