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공장 설비 증설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1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 'L하우스'에서 경상북도, 안동시와 공장 증설 및 부지 확장 투자를 위한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 제조 설비를 증설한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하는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9만 9130㎡를 추가 매입해 공장 규모를 16만 1000㎡로 확장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우리나라 백신산업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고 이번 투자협약이 좋은 사례"라며 "안동을 세계 백신 생산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을 백신산업 전초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