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신규 법인 '아로와나허브' 설립…아로와나토큰 국내 운영 담당

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6.21 17:32 ㅣ 수정 : 2021.06.21 17:38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법인을 만들었다.

한컴그룹은 아로와나 프로젝트 신규 운영법인 ‘아로와나허브’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대표에는 전동욱 한컴MDS 대표를 선임했다.

아로와나허브는 아로와나 프로젝트 국내 운영을 위임받는다. 아로와나재단이 보유한 총 5억 개의 토큰 중 일부를 국내 파트너사들에게 분배할 계획이다. 그에 따른 수익 환원과 재투자를 통해 아로와나 생태계 구축하겠다는 것.

아로와나허브 파트너사는 △아로와나금주얼리 △아로와나금거래소(구 한컴금거래소) △한컴위드 △한컴코드게이트 △한컴로보틱스 △한컴인텔리전스 △한컴아카데미 등 한컴그룹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한컴그룹은 다양한 외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로와나허브는 한컴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파트너사들의 유통·마케팅 계획에 따라 아로와나토큰을 분배한다. 파트너사들은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포인트 또는 마일리지로 아로와나토큰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파트너사들이 토큰을 연계한 사업을 통해 창출된 수익의 일부를 토큰 재매입에 활용해 토큰 가치를 상승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파트너사들은 토큰 유통을 통한 수익의 일부를 ‘아로와나허브’에 환원하고, 아로와나허브는 모든 수익금을 아로와나프로젝트 사업에만 재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로와나재단은 이를 위해 지분구조를 아로와나허브 95%, 아로와나금주얼리 5% 보유하는 것으로 지분 변경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보다 투명한 운영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업무와 법무법인 법률자문을 통해 준법감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정기적으로 토큰의 유통 정보 및 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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