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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인수戰'서 발 뺀 네이버, "참여 안 해"…신세계 단독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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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6.22 15:45 ㅣ 수정 : 2021.06.22 15:45

이베이·이마트 양자간 협상 통해 인수건 매듭지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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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포기했다. 이에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단독으로 추진한다.

 

네이버는 22일 '이베이코리아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공시책임자인 박상진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이베이 본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마트와 네이버 연합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이베리코리아 지분 20%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이마트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공동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도 지난 17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본 건(이베이코리아 인수) 입찰 절차에 참여한 바 있으나, 본 입찰은 계속 진행 중이며, 당사의 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확답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를 긍정적으로 고민했던 셈이다. 

 

하지만 예상보다 인수 조건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네이버는 중도에 포기했다. 그런만큼 이베이와 이마트의 양자 간 협상을 통해 이번 인수 건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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