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분기는 광고회복… 2분기는 티빙의 가입자 성장 폭을 확인”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2 16:45 ㅣ 수정 : 2021.06.22 16:45

미디어 콘텐츠 중심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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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CJ ENM에 대해 콘텐츠 투자 확대로 티빙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티빙 유료가입자수는 긍정적 추세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 실적의 관련 포인트는 티빙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향후 높은 디지털 성장세의 유지가 기대되고, 자회사인 스튜디어오드래곤이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판매가 성장 중이라며, 글로벌 드라마 제작 협업 성과가 시리즈 오더로 가시화됐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TV광고가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연속으로 성장, 하반기 광고 성수기에 따른 추가적 성장이 기대되며, 4분기 이후 백신보급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활동 증가 시 영화와 음악부문의 이익 기여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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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민 연구원은 “핵심은 디지털과 티빙의 성장에 있다”며 “TV광고는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CJ ENM은 디지털에서 성장의 해답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부터 티빙에 3년간 4000억원의 콘텐츠 투자계획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티빙 유료가입자 수의 증가속도가 CJ ENM의 수익성과 주가 향방에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계단식의 콘텐츠 투자금액 증가 예상되며, 유료가입자 증가 추세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CJ ENM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8930억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712억원을 전망한다”며 “미디어는 TV광고 부문의 회복세와 티빙을 포함한 디지털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관건은 티빙의 유료 가입자 성장 속도인데, CJ ENM는 5월 말 간담회를 통해 2023년의 유료 가입자 수 목표를 5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와 네이버 멤버쉽과의 연계로 가입자 성장에 유의마한 효과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 기준 200만명, 2022년은 400∼500만명이 목표로 현재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3년 800만명 달성 시 연간 티빙 매출액은 5000억원 수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티빙의 올해 연간 예상 투자금액은 1000억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계단식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1분기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던 미디어의 수익성보다는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CJ ENM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 늘어난 3조660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345억원을 전망한다”며 “광고 경기 회복세 지속과 티빙 가입자 확대, 드래곤의 해외판매 증가, 커머스는 자체 브랜드와 모바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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