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린데에 대해 꾸준한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린데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회사로 전방은 경기민감업종인 정유화학·철강금속, 경기방어업종인 헬스케어·음식료로 균분된다”며 “린데에 대한 투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성 연구원은 “수급 타이트로 인한 가격 상향 조정 및 물량의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원가상승 부담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산업용 가스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경기 회복 전환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급 타이트 심화로 공급자 주도 가격 조정이 가능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비중이 낮았던 반도체향 발주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물량의 구조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반도체 수급 타이트로 주요업체들이 증설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재료 인상을 반영하는 가격계약구조로 원가 상승 부담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린데는 세계 유일의 턴키 수소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업체다. 수소생산/저장/유통/적용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수소사업의 두 축은 탄소감축과 청정수소생산이다. 기존 산업용가스 고객사는 대표적인 공해업종으로 이들에게 탄소감축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ITM Power와 JV를 설립, 세계 최대 PEM수전해설비를 구축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린데는 경쟁사 대비 플랜트 엔지니어링 비중(16%)이 월등히 높아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하다”며 “다수의 프로젝트 진행으로 노하우를 쌓고, 이를 또다른 수주기회로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초기 수소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효성중공업과 JV를 설립해 6월 21일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1분기 EBITDA 마진율은 32%을 기록하며 프렉스에어(Praxair)와의 합병 이후 10개 분기 연속 증가세”라며 “1분기 EPS는 1.87달러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프로젝트 Capex 역시 대폭 감소해 개선된 비용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2019년 정관 개정 이후 꾸준한 주주환원책 시행도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