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3일 KB금융에 대해 경상적 지배주주순이익 4조원을 상회할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2% 늘어난 1조12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의 큰 폭의 증가 지속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비용측면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소멸에 따른 경상적 대손충당금전입과 판관비도 인수합병(M&A)에 따른 비용증가를 제외하면 낮은 수준에서 하향안정화를 예상한다”며 “다만 카드, 캐피탈, 은행 수수료이익 등은 양호할 전망이나, 증권 자회사 이익축소 가능성 및 기고효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2.8% 줄어든 감소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쿠팡화재 관련 손보 이익감소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재보험 차이 존재하나 공동인수지분 60%인 DB손보 자기부담금 70억원 대비 KB손보 23%”라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2조676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조달금리 Repricing 효과 지속 및 마진관리에 따라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상승과 원화대출도 전세 및 신용대출 중심으로 양호함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더불어 국내 생보사 및 해외은행 인수 효과도 이익증가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년 동기대비 12.8% 줄어든 196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역사적으로도 양호한 자산건전성과 코로나19 관련 보수적 충당금 소멸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와 M&A 효과 온기 반영 및 자회사 실적개선, 비용통제(판관비는 명퇴비용 및 성과급 3000억원 가정시 전년대비 9.3% 증가하나 M&A에 따른 비용증가 제외시 3% 수준) 및 효율적 리스크관리로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19.2% 증가한 4조1000억원의 최대실적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더불어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에 따라 높은 수익성과 이익안정성도 강화된 상황이며, 은행주 내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배당성향 상향 및 2분기부터 분기배당 가능성,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