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GS건설에 대해 신사업이 향후 실적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건설(모듈,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등)과 환경(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스마트양식 등) 부문을 큰 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베트남 개발사업 역시 내년 말 냐베 1-1(약 2억달러) 실적 인식 등 관련 개발 계획은 점차 구체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기룡 연구원은 “해외 수주 전략은 기존 중동 플랜트 중심에서 호주 인프라(철도)의 신시장 공략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NEL(약 2조원 이상)을 비롯해 인랜드 레일(1조원) 프로젝트와 터키 세이한(12억달러)에서 연내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며 “지난해 공시한 GS이니마 오만 플랜트 프로젝트 중 약 1조4000억원은 연내 금융 종결과 함께 인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줄어든 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86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택 및 건축 및 신시장 부문의 매출 성장은 긍정적인 반면, 관계사(LG화학, GS칼텍스) 프로젝트 준공 효과로 플랜트 부문 매출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지난해 4분기 사우디 PP-12(906억원)와 카타르 도하 메트로(550억원) 현장 미청구공사 대손 처리로 해외 리스크 완화 및 이익 개선 효과는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주택 분양 가이던스는 3만1643세대 전년도에 이어 분양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2019년 1만7000세대, 2020년 2만7000세대, 2021년 3만2000세대”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 실적은 약 1만1000세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그는 “유가 상승과 중동 발주 환경 개선에 따른 수주 기대감이 과거 대비 낮아진 만큼 호주 인프라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수주와 다양한 신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