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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네이버웹툰+왓패드’ 1000억원 영상 직접 투자 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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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5 17:55 ㅣ 수정 : 2021.06.25 17:55

장기적으로 제페토와의 시너지도 그려볼 수 있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NAVER에 대해 글로벌 콘텐츠 파이프라인이 본격 가동됐다고 전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NAVER는 기존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영상 제작 브로커리지 스튜디오를 통합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설립했다”며 “기존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영상 스튜디오는 플랫폼 내 유통되는 IP(지적재산권)와 영상 제작 업체를 연결해주는 브로커리지 역할에 집중했으나 NAVER는 신설 스튜디오에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직접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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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연구원은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스튜디오를 통합함으로써 글로벌리 IP 기반 영상 제작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네이버웹툰+왓패드 합산 167개 IP의 영상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이번 결정으로 향후 웹툰·웹소설 기반의 2차 콘텐츠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전에 NAVER는 브로커리지 사업에 집중했으며, ‘스위트홈’과 같은 IP의 영상 콘텐츠 수익 분배를 받았을 시에도 ‘플랫폼 사업자’로서만 인정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에는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2차 콘텐츠 수익 발생시 직접적인 투자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로블록스(Roblx)는 넷플릭스(Netflix)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를 기반으로 한 가상 공간을 런칭했다고 발표했다”며 “사용자들은 ‘기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미니게임 플레이 및 아이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일방향 콘텐츠는 메타버스를 통해 양방향 콘텐츠로 전환되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 IP 업체들은 추가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입장에서는 인기 IP를 기반으로 유저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NAVER는 네이버웹툰 및 왓패드를 통해 방대한 웹소설·웹툰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기금 조성을 통해 영상 콘텐츠까지 직접 확보할 계획”이라며 “향후 네이버 플랫폼 생태계가 확보한 IP들이 제페토 안에서 소비되면서 제페토 콘텐츠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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