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글로벌 커넥티드카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 지속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오비고에 대해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업체라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3년 텔레카코리아를 설립했으며, 2008년 텔레카에서 분사하여 설립했다. 2009년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모비루스 브라우저 사업팀을 인수한 후 2010년 오비고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컨텐츠 서비스 사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차량용 앱, 브라우저, 앱스토어를 개발하여 2019년부터 글로벌 Top 완성차 업체에 납품 중”이라며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여러 서비스를 오비고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컨텐츠 업체와 제휴를 통해 멀티미디어, E-커머스, O2O 등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오비고는 기술성장기업 특례 적용(기술 특례상장)에 따라 2021년 7월 13일 상장 예정”이라며 “지난해 연결기준 제품별 매출비중은 공동연구개발 51.7%, 로열티&라이선스 37.5%, 유지보수 10.5%, 기타 0.3%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0.4%, 벤처투자 및 전문투자자 17.5%, 우리사주조합 1.0%, 상장주선인 0.6%, 기존주주 31.5%, 공모주주(일반+기타) 19.0%”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은 연평균(2017~2023년) 22.3%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오비고는 글로벌 고객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비고는 소수독점하고 있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우저 시장에서 해외 Access사와 독과점하고 있고, 앱 프레임워크와 개발툴킷 경쟁사는 오비고의 협력사인 Qt, Inrix 등이 있다”며 “또한 앱스토어 경쟁사로는 오비고의 협력사인 해외 Xevo와 Airbiquity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입장벽이 높은 자동차 관련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소수 독점하는 사업 특성상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비고는 스마트카 시장에서 브라우저기술(엔진, 완제품), 앱 프레임워크, 앱스토어 기술 등을 세계 최초 상용화하고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기존 계약으로 확보된 로열티 매출 및 2017년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구축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래차의 4대 분야인 모빌리티, 전기차, 커넥티드, 자율주행 등에 오비고의 공동 핵심 플랫폼을 확대 적용하여 미래차 스마트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스마트카 플랫폼 상용화를 통해 1100만대 고객을 확보한 것을 기반으로 4대 분야를 아우르는 스마트카 플랫폼 확대로 2025년까지 2300만대 고객을 확보하여 연평균 43%대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공모 희망가(밴드: 1만2400원~1만4300원)는 2023년 당기순이익 기준 예상 주당순이익(EPS) 적용 주가수익비율(PER) 13.8~15.9배로, 국내 유사업체의 2020년 실적 적용한 평균 PER(26.1배) 대비 35.1~43.7% 할인됐다”며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50.52%(559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