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코스피 상장 앞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중 누가 더 매력적?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6.28 18:04 ㅣ 수정 : 2021.06.28 18:04

8월 5일 코스피 상장하는 카카오뱅크 공모가 상단 3만9000원/영업수익 카카오뱅크가 더 높지만 기업가치는 카카오페이가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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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8월 5일 코스피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뱅크]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IPO(기업공개) 대어로 불리는 카카오뱅크가 28일 공모 규모를 2조원대로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는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이며 8월 5일 코스피 상장될 예정이다.

 

이에 올해 예정된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뱅크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 카카오뱅크, 일반공모 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예상 시가총액 최대 18조원 

 

카카오뱅크가 28일 공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 6545만주로,상장 후 주식은 총 4억7510만237주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최소 2조1598억원에서 최대 2조5525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조6783억원에서 18조5289억원이 될 예정이다.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주관에 나서며 7월 26∼27일에 일반 청약을 받은 후 8월 5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 카카오페이, 이르면 8월 상장 / 금융투자업계,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뱅크보다 기업가치 높을 수도’

 

카카오뱅크의 상장일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기업공개 예정인 카카오페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6월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예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아직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주 수요일(30일) 안에는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증권신고서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제출할 예정으로 2달 안에는 상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르면 7월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카카오페이가 상장 예비심사 서류를 공시하면서 실수로 공개한 주당 희망발행가는 7만3700원~9만6300원이며 시가총액은 9조8292억원에서 12조8433억원이다.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뱅크보다 기업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은행업이라서 제약되는 부분이 많지만 카카오페이는 그렇지 않다”며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전망을 높게 보고 있고 카카오뱅크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가 매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수익 8042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달성했으며 카카오페이는 같은기간 2843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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