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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5G 사용자 크게 늘어, 전국망 구축+28GHz 대역 활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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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6.28 17:26 ㅣ 수정 : 2021.06.28 17:26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통신3사 대표와 5G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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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T 대표, 황현식 LGU+ 대표 [사진=과기정통부]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한국은 2019년 3월 5세대 이동통신(5G)을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 하지만 2년이 넘은 지금에도 '무리한 개통'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5G를 개통하며 고액의 요금제를 받고 있지만, 본격적인 5G 서비스는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도심과 일부 광역시 일부에서나 5G의 기본 대역인 3.5GHz 대역 통신을 사용할 수 있으며, 5G의 핵심 전송망인 28GHz 대역은 쉽게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 3사 대표와 5G 망 구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28일 임혜숙 장관이 5G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SKT 박정호 대표, KT 구현모 대표, LGU+ 황현식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3.5GHz 대역 5G 전국망 구축 추진현황과  28GHz 대역 5G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임 장관은 "조속하게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전국망 구축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농어촌도 5G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숙 장관은 "우리나라는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2년만에 5G 가입자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며 "국산 장비·콘텐츠 수출을 본격화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 장관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5G 커버리지와 품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 개선, 28GHz 5G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현안 논의에서 임 장관은 5G 품질에 대한 불만을 가진 이용자가 많은 현실을 고려하여 조속한 품질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5G망 구축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85개시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5G망을 구축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농어촌 지역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임 장관과 통신 3사 대표는 5G 28GHz 대역의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통신 3사는 28GHz 5G 활성화를 위해 시범 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28GHz 시범 프로젝트는 올해 3월 발족한 ‘28GHz 5G 활성화 전담반’을 통해 논의가 시작됐다. 이어 각 통신사에서 자체적으로 장소를 선정하고 제공할 서비스를 구체화했다.

 

코엑스, 수원 위즈파크, 부여 정림사지 등 전국 10개 장소에서 28GHz 5G망이 시범 운영될 계획으로, 일부 장소에서는 일반인들에게 28GHz 단말기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지하철 와이파이의 경우에도 활성화 전담반에서 28GHz 5G망으로 백홀을 구성할 경우 지하철 와이파이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신설동∼성수역)에서 실증을 추진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28GHz를 비롯한 밀리미터파 기술은 6G 등 통신 기술이 진화될수록 중요성과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28GHz 시범 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을 계기로 기술개발과 활용 경험을 축적하여 28GHz 5G를 활성화시키고 더 나아가 6G 이후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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