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0629500155

내년까지 '국산 mRNA 백신' 개발한다…민·관 합동 'K-mRNA 컨소시엄' 결성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6.29 14:34 ㅣ 수정 : 2021.06.29 14:34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참여…산학연구소까지 참여 확장 계획

image
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주요참석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허경화 KIMCo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민관 합동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과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등 컨소시엄 참여 3개사 대표이사와 KIMCo 대표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차세대 mRNA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mRNA 코로나19 백신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춰 백신의 자급화와 글로벌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K-mRNA 컨소시엄은 총 2단계에 걸쳐 mRNA 백신 개발 및 생산을 가시화 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022년까지 국산 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해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할 수 있는 1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 

 

2023년까지는 mRNA 플랫폼기반 백신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해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 기반의 항암 백신·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mRNA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설비 구축 등에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컨소시엄은 현재 참여하는 3개사뿐 아니라, mRNA 기술과 원부자재 개발·생산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대학 연계 산학연구소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백신기업 협의체가 출범하고 그 첫 번째로 오늘 컨소시엄이 구성되어 매우 뜻깊다"며, 정부도 백신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또 다른 신종 감염병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체 백신 개발은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의 필수 조건”이라면서 “국내 기업들이 백신 주권을 지키고, 세계 백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쳐 백신 개발을 도모하는 만큼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