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스테크놀로지, 고성장하는 시장에서 거래선 및 제품 다변화 노력 지속”
국내 유일 오버레이 계측장비 업체로 높은 성장 여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오로스테크놀로지에 대해 국내 유일의 오버레이 계측장비 국산화 업체로 반도체 공정 미세화 및 고단화 추세에서 주력 고객사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로스테크놀로지는 2009년 3월 설립되어 2021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반도체 전공정 중 노광장비에 포함된 MI(Metrology, Inspection) 장비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오버레이 계측장비는 노광 공정 중회로패턴 형성 및 적층 과정에서 수직 적층에 대한 정렬도와 오정렬을 제어하는 장비로서 반도체 소자 생산 수율과 직결되는 필수 장비”라고 밝혔다.
김상표 연구원은 “반도체 미세화공정 난이도 증가에 따라 측정 검사 스텝 및 측정 속도 역시 증가하고 있는 점, 2024년까지 12인치, 8인치 팹 증설이 각각 40개, 10개로 예상되는 점, 향후 노광장비 1대당 오버레이 계측장비의 매칭 비율이 2~3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최초로 오버레이 계측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성장 여건은 대단히 우호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극자외선(EUV), 멀티패터닝, 낸드 고단화 등 미세화 및 고단화 공정 확대에 따라 오버레이 계측장비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20% 내외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고단화 추세에서 회절률을 이용한 DBO 방식 대비 오로스테크놀로지가 강점을 가진 IBO(Image Based Overlay) 방식을 활용한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KLA, ASML이 주도하고 있는 오버레이 계측장비 시장에서 오로스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0% 수준으로 파악되며, 국내 주력 고객사 내 점유율은 2021년 기준 5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굴지의 IDM 및 중화권 업체향으로 진입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일 거래선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개발 중인 박막(Thin Film) 계측장비는 칩 소형화 및 복합화에 따른 패키지 장비 수요 증대로 인한 검사장비 수요 대응을 위한 것으로 향후 오버레이 계측장비보다 더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로스테크놀로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8% 늘어난 226억원, 영업이익은 907% 증가한 85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주요 IDM의 팹 증설 및 단위공정 대비 오버레이 계측장비 수요 추세에 따라 연간 단위의 장기 성장 추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거래선 및 제품 다변화 과정에서의 재평가 시점 역시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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