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AI영상분석 전문업체… 성장 초입 구간에 진입”
가시적인 실적 성장은 어플라이언스 부문이 견인 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씨이랩에 대해 엔비디아(NVIDIA) GPU 성장과 함께 간다고 전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씨이랩은 대용량 영상데이터의 관리, 가공, 처리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AI 영상 분석 전문업체”라며 “주력 소프트웨어 제품으로는 Uyuni(GPU 활용 솔루션), x-DAMs(대용량 데이터 수집/관리 솔루션), x-Labeller(영상데이터 AI 가공 솔루션), x-AIVA(AI 영상 분석 플랫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환욱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어플라이언스 57.1%, AI용역 24.8%, 솔루션 9.2%, 데이터 유통 6.6%, 기타 2.3%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알파고의 등장으로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됐다”며 “AI 영상 분석 영역의 경우 기존 알고리즘 기반에서 데이터 기반의 분석 패러다임으로 크게 변화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른 GPU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씨이랩은 국내 SW사업자 최초 글로벌 GPU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엔비디어와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성장의 초입 구간에 들어섰다”며 “지난 2018년 매출액은 51억원, 2019년 71억원, 2020년 112억원으로 시장 성장에 궤를 함께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실적 성장은 어플라이언스(NVIDIA GPU + 우유니(Uyuni)) 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어의 AI 신경망 반도체 GPU 매출액이 연평균 성장률(2019~2024) 3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할 시, 국내 GPU 유통량 증가에 따른 실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욱이, 국내 GPU 1대당 우유니(Uyuni)가 탑재되는 비중이 누적기준으로 2018년 6.8%, 2019년 14.0%, 2020년(예상) 16.1%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된다”며 “또한, 향후 직접 판매비중을 늘려갈 것으로 기대되는 바, 수익성 개선 요인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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