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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마그나 공식 출범… 전장부품 하반기 흑자전환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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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1 17:26 ㅣ 수정 : 2021.07.01 17:26

2분기 매출액 17조7529억원, 영업이익 1조2066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해 프리미엄 가전·TV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안정적 매출을 거뒀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3% 늘어난 17조7529억원, 영업이익은 144% 증가한 1조20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전 7850억원, TV 3068억원, 전장부품 -745억원, IT/B2B 54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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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탁 연구원은 “2분기는 가전 성수기로 에어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팀/신성장가전 등 프리미엄가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또한, 소비양극화에 따른 프리미엄 선호 현상 지속으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원자재 가격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HE(TV)는 LCD 패널가격 상승이라는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OLED TV 판매 증가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 2분기 OLE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94만3000대로 전망되며, 상반기 누적으로도 전년대비 154%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 증가 및 OLED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른 선순환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전자와 글로벌 3위 전장부품기업 마그나의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며 “마그나 시스템부품에 LG전자의 모터 및 인버터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됨에 따라, 유럽, 중국 등으로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며, 글로벌 전기차부품 시장 성장률(35%)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마그나 JV의 수주 확대 및 전장부품 수요 증가로 VS(전장)사업부 매출액은 2021년 7조1000억원, 2022년 9조원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사업부문 종료로 그동안 큰 비중을 차지하였던 영업적자 해소, 가전/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그먼트 비중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창출 지속, 전장부품 시장 내 영향력 확대 및 실적 개선 등 더 이상 LG전자에 대한 할인요인은 없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가전 및 전장부품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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