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F&B 사업 물적분할… '더테이스터블' 신설
"전문화 및 고유 레저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
[뉴스투데이=박기태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는 F&B(식품·음료)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더테이스터블 주식회사(이하 더테이스터블)'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각 사업부문이 독립적으로 고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F&B 사업 부문에 대한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가능케 함으로써 신사업 추진 등의 현안 발생시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분사를 통해 각 사는 사업부문별로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과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테이스터블은 지난 1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독립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재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과 도원스타일, 티원 등의 독자적인 중식 브랜드와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등의 식음 위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63다이닝키트 브랜드 론칭을 통해 프리미엄 밀키트 시장 개척에 힘쓰는 중이다.
신임 대표는 기존 F&B사업부 부장인 변성구 상무가 맡았다.
더테이스터블 변성구 대표는 "이번 분사는 F&B 사업의 전문기업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며 "코로나19 이후 점점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과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F&B 사업을 다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F&B 사업부문 물적 분할 이후 고유 레저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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