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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특수강봉강 수입량은 감소하고 수입가격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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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2 14:50 ㅣ 수정 : 2021.07.02 14:50

공격적인 제품가격 인상이 진행 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공격적인 제품 가격 인상이 진행 중으로 수익성 회복이 가능한 환경이라고 전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언론 등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지난 4월 특수강봉강 제품 판매가격을 톤당 5~10만원 인상했으며, 6월 다시 한번 톤당 12~15만원의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품 판매가격 인상의 주요 이유는 철스크랩으로 대변되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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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연구원은 “올해 들어 2월 중순 저점을 형성했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그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관건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제품가격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이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결론은 스프레드를 확대시킬 수 있는 수준의 제품가격 인상이 가능한 환경이라고 판단된다”며 “수입산 특수강봉강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4월, 한국 특수강봉강 수입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수입량이 증가하며 수급적으로는 부담을 준 바 있다”며 “그러나 5월 수입량은 전월대비 -45% 감소했으며 수입가격은 +17%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입량 감소를 주도한 수입산은 중국산. 4월과 5월 한국 특수강 봉강 수입의 90%와 80%가 중국산이었다”라며 “중국은 5월 1일부터 일부 철강제품에 대해 수출 증치세환급 취소를 단행했으며 특수강봉강은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5월 생산대수가 전월대비 -21% 감소했으나 전체적인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수입량 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제품 판매량은 5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아베스틸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60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본사는 전분기 대비 특수 강봉강 판매량 및 스프레드 확대가 일어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아베스틸은 판매량 수준에 따라 단위당 고정비 변동 폭이 커지는 구조”라며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6월에도 빠르게 상승하며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으나 내수 및 수출 모두 제품 판매가격을 인상시키고 있어 스프레드 축소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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