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가 올해 겨울에서 내년으로 순연될 가능성 존재”
1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상여금 지급 등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펄어비스에 대해 중국에서 주력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에 이어 다른 게임의 판호 발급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일평균 총매출은 2022년 1분기 15억원에서 2023년 8억원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를 전망한다”며 “검은사막 모바일 국내 일평균 매출액이 올해 2분기 1억원 수준이라는 점과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국내 대비 7배 큰 시장임을 감안하면 매출 하향 수준은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지화 및 퍼블리셔 운영 강화를 감안하면 초기 성과가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구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17173.com PC게임 기준 톱 100 기대 게임 5개를 보유하면서 국내 개발사 중에서 가장 많은 라인업을 확보했다”며 “7월 1일 기준 현재 ‘검은사막’ 3위, ‘붉은사막’ 14위, ‘섀도우 아레나’ 19위, ‘도깨비’ 24위, ‘플랜8’이 51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지 유저의 높은 관심도를 감안하면 펄어비스 라인업에 대한 추가 판호 발급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와 관련된 리소스 투입을 감안하면 붉은사막 출시 시기가 올해 겨울에서 내년으로 순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2022년 동일 장르 출시 신작인 엘든 링 및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등과 경쟁 강도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붉은사막 초기 분기 패키지 판매 450만장 달성에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1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C 매출이 검은사막 북미 및 유럽 자체 서비스 온기 효과 등을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나, 콘솔 매출이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2% 감소하고 모바일 매출이 12% 감소하면서 전사 매출액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펄어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상여금 지급 등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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