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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원 지분 투자…전장사업 역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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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7.02 17:18 ㅣ 수정 : 2021.07.02 17:18

LG,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 통해 계열사들의 전기차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 및 배터리 교환,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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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전장사업 투자 및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차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LG는 2일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원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빅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사물의 이동’으로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는 이번 투자로 인해 구광모 회장의 전장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앞으로 양 사는 ESG 경영 관점에서 협력이 이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 및 배터리 교환,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LG 계열사들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활용,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관리 및 진단 서비스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상황 모니터링, 원격 제어 및 진단 등 충전소 통합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LG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LG의 배터리 및 전장 관련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를 공동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 상에서 고객 접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 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양사 역량을 결합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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