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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분할 후 건설 중심으로 재편돼 재평가가 가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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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2 17:42 ㅣ 수정 : 2021.07.02 17:42

분할 전 대림산업은 잊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DL이앤씨에 대해 대림산업에서 분할된 이후 건설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DL이앤씨는 지난 1월 1일을 분할 기일로 해 인적분할로 신설된 대림산업의 건설사업 부문 회사다. 최대주주는 대림코퍼레이션이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3.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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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대림산업은 유화 부문과 건설 부문이 함께 있어서 밸류에이션 할인이 불가피했다”며 ‘분할 이후에는 건설 중심 재편이 이뤄져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민재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건설 업종 내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여기에 디벨로퍼 부문의 수주잔고 규모 확대, 신사업인 수소 등의 본격화가 외형 성장과 함께 원가율 개선을 동시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플랜트 사업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플랜트본부의 직원은 1102명이고, 석유화학 EPX 경쟁력 역시 충분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는 1조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DL이앤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7% 늘어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2133억원으로 추정되다”며 “2분기에도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매출 확대 등의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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