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3분기 영업이익은 79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전망”
2분기 영업이익 667억원, 기대치 상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SK쇼와덴코의 반도체 소재와 실란 부문의 출하량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2767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667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고객사의 급격한 공정 전환으로 인해 SK머티리얼즈 특수가스 부문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실란 부문과 SK쇼와덴코의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실란 부문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LG디스플레이로의 출하량 증가가 크게 나타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라인 셧다운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을 대부분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라며 “SK쇼와덴코 역시 반도체 소재 판매량이 예상치를 넘어서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SKM리뉴텍의 경우에도 ‘반도체용 초고순도 액화 탄산’의 출하량이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M제이엔씨로 인해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일회성 손실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분기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3200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79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 연말·연초 이어졌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규 증설 라인들이 가동되기 시작하며, 삼불화질소(NF3)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SK하이닉스의 D램 신규 공정 전환이 본격화되며, SK트리켐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신규 공정에 사용되는 하프늄 소재의 경우 제품 판가와 수익성이 기존 제품 대비 높기 때문에, 전사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더해 SKM리뉴텍의 ‘반도체용 초고순도 액화 탄산의 출하량 급증세’가 이어지고, SKM퍼포먼스와 SKM제이엔씨 역시 그동안 기대했던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와 OLED용 소재의 판매 확대가 각각 나타나며 영업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예상과 같이, 연초 이후의 기간 조정을 거친 뒤 ‘NF3 턴어라운드’와 ‘SKM리뉴텍(반도체용 초고순도 액화 탄산), SKM퍼포먼스(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SKM제이엔씨(OLED 소재)’의 실적 성장 본격화 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3분기에 이러한 주가 흐름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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