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에도 화물 수요 호조에 따른 양호한 영업실적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5 13:02 ㅣ 수정 : 2021.07.05 13:02

분기 최고 매출 달성이 기대되는 화물 부분의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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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에도 화물 호조로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9% 늘어난 2조원, 영업이익은 28.7% 증가한 14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일부 국가들은 트래블 버블 협정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의미있는 수준의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본격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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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봉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는 2019년 2분기 대비 - 92.6%가 예상되고, 국제선 탑승률(L/F)도 27.5%에 그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전 세계 화물 수출 회복과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확대로 화물 수송(FTK)이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화물의 분기 최고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EU는 백신여권 발행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라며 “대신 화물의 경우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특히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될 정도로 공급부족이 심한 상황으로 3분기에도 항공화물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내내 화물부문 호조를 통해 양호한 영업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되기 때문에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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