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하반기에도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예상 순이익은 84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되고 1분기에 발생했던 추가 판관비(성과급) 영향이 소멸되면서 비용부담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고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채권 등 일부 유가증권 관련이익 축소와 증권 거래대금 감소로 전분기 대비 비이자이익 둔화가 예상되나 외환관련 손실 등 특이요인 또한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핵심이익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1분기에 이어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상회하는 고수익성이 유지됨에 따라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이 8bp 상승한데 이어 2분기에도 추가로 4bp 개선될 전망”이라며 “대출성장률 또한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이자이익 성장이 전체 실적개선을 견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충당금 환입(1570억원) 영향 소멸과 2분기 기업 정기평가에 따른 일부 충당으로 대손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대손율은 은행기준 15bp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여 매우 낮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실적전망 또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가산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충당금 부담 또한 이자유예 대출규모가 3000억원대에 불과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연간 예상순이익이 3조원을 상회하고 ROE 수준은 9.6%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중간배당 650원, 기말배당 2050원으로 총배당수익률은 6%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2배의 현 주가는 예상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하며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