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원재료는 플라스틱인데… "소비자 65% 인지 못해"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07.06 15:15 ㅣ 수정 : 2021.07.06 15:15

636명 대상 설문조사… 대부분 펄프(종이)나 섬유로 착각 / 소시모, "미세플라스틱으로 생태계에 악영향…사용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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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리포트 6월호]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청소 등 위생 목적으로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의 원재료가 플라스틱류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지난 6월 10~15일 20대 이상 소비자 636명을 대상으로 한 물티슈 사용량 조사 결과 물티슈 원재료를 플라스틱류라고 제대로 지목한 소비자는 34.9%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물티슈 원재료에 대한 질문에 △펄프(종이)(43.4%), △섬유(21.7%)라고 답했다. 

 

하루 물티슈 소비량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는 1~2장을 쓰는 소비자가 5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5장(17.1%), 5~10장(10.4%), 10장 이상(4.3%), 물티슈를 거의 안 쓴다(9.4%)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물티슈 사용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식탁이나 탁자 등을 닦는 행주 대용(39.8%), 바닥 등을 닦는 걸레 대용(36.0%), 개인위생용(24.2%) 순으로 응답했다. 

 

소비모는 ‘소비자리포트’ 6월호에 해당 설문조사 내용을 밝히며 “물티슈는 플라스티류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하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위해 물티슈 사용 줄이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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