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자회사 회복구간 진입 기대… CJ올리브영 기대감 유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CJ에 대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CJ CGV, CJ프레시웨이 등 자회사들의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최근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이루어지면 컨택트 산업의 회복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웅 연구원은 “CJ는 코로나19 이후 자회사의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 작업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진행했기 때문에 회복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강하게 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CJ CGV는 중국과 베트남 실적 턴어라운드와 하반기 국내 관객수 회복으로 연간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외식 및 급식을 시작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매각, 점포축소 등 장기간 지속됐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J올리브영 상장 기대감이 점차 부각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Pre-IPO에서 1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채널의 매출 확대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과거 3∼4% 수준이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5%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O2O 매장픽업 서비스 확대와 MD 최적화, 프로모션 효율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CJ올리브영은 H&B스토어 시장 내 점포수 기준 시장점유율(M/S) 85%로 압도적 1위 사업자이다. 2,3위 사업자의 점포수 축소로 M/S의 지속적인 상승과 이익 개선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CJ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공격적인 해외 M&A를 전개했던 2017년 이후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2019년 이후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하며 주요 계열사의 유휴자산 매각, 비용효율화 등을 진행했으며 백신접종에 따른 내수 회복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발현될 것으로 예상돼 할인율 축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CJ의 올해 매출액은 35조1330억원, 영업이익은 2조3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