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하반기 주택 분양 성과… 신사업 실적 성장 기대”
2분기 : 낮아진 시장 예상치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GS건설에 대해 플랜트 부문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2분기 실적은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줄어든 2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18.2% 감소한 1351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1349억원, 1개월 기준)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당분기 판관비에는 플랜트 부문 인력 구조조정(약 1500명 → 약 1000명)에 따른 희망퇴직 관련 비용 약 100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기룡 연구원은 “주택 및 건축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신사업 부문 매출 증가는 긍정적인 반면, 대형 관계사(LG화학, GS칼텍스)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플랜트 매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해외 현장 감소 영향과 2020년 4분기 사우디 PP-12(906억원), 카타르 도하 메트로(550억원) 현장의 미청구공사 대손 처리로 해외 추가원가 이슈는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 실적은 약 1만1000세대로 기존 분양 계획 2만1000세대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라며 “다만, 4분기 분양 계획이 연간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인허가 지연 현장의 하반기 분양 실적 반영이 가이던스 달성에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분양 가이던스를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면 주택 분양에 후행한 주택 및 건축 부문 실적 개선 흐름은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사업 부문은 해외 모듈사업 실적 회복과 GS이니마 오만 플랜트 프로젝트 매출화로 전년대비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인력 구조조정에 기인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부정적인 반면, 고정비 부담 완화의 이익 개선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해외 수주 측면에서는 플랜트 부문 인력 생산능력(Capa) 축소와 기존 대형 중동 플랜트 수주 기대감이 낮아진만큼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NEL을 비롯한 호주 인프라 신시장, FEED(기본설계) 연계 EPC(설계, 조달, 시공) 프로젝트(터키 세이한 등)의 향후 성과가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