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올해는 소송비용 감소·ETC와 나보타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2분기 컨센서스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고마진의 나보타 미국향 수출 물량에 캐나다향 물량이 추가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2545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흑자전환해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28%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송 이슈가 마무리되며 비용 정산으로 인하여 소송비용이 1분기(약 30억원)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나보타 수출 확대 및 펙수프라잔 기술이전 관련 계약금이 뉴로가스트릭사의 지분가치 만큼 인식되는 등으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나보타 국내 91억원, 해외 132억원으로 나보타 합산 223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안면 미용 톡신 업황 개선으로 미국향 수출 증가했고, 캐나다향 수출 선적이 추가되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보타를 포함한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또한 회복세로 접어들며 1995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올해에는 소송 비용 감소, ETC와 나보타의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 2022년에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나보타 유럽 허가 승인은 받아 놓은 상태이나,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상반기 발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보타 중국 지역 임상은 올해 완료하여 2022년 시판허가 신청서(BLA) 제출 예정으로 점차 나보타 판매 국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마진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체 신약 펙수프라잔 또한 올해 말 승인받아 내년 출시 및 2022년 말 위염 적응증 확대로 타겟 시장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년 자체 당뇨 신약 SGLT2 출시로 점차 고마진의 자체 제품 출시 및 매출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 치료제는 3분기내 2상 결과 발표가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코로나치료제 3상 진입으로 인한 연구개발비용 자산화로 R&D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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