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7일 키움증권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과 자본확대를 통해 종합금융증권사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 줄어든 216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와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이자이익도 최대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다만 전년동기 국내외 금융시장 급등에 따른 상품관련이익의 큰 폭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와 당분기 주가지수는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국고채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이익 축소로 상품(파생상품 포함) 및 기타관련이익 감소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2.5% 늘어난 218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일평균거래대금 증가 및 시장점유율(M/S) 확대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와 인수수수료는 감소하는 반면 높은 주가지수를 감안하면 수익증권, 자산관리수수료는 양호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9% 증가한 114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최대 규모의 신용거래융자잔고와 이익 증가 만큼의 한도확대에 따라 신용공여 및 대출금이자 증가추세 지속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가 존재하나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점에서 완만한 주가지수 하락을 예상한다”며 “거래대금과 상품 및 유가증권관련이익 상반기 27조3000억원 및 1891억원 대비 하반기 24조6000억원 및 1117억원 가정을 감안하여도 올해 수수료이익 및 이자이익은 양호할 전망이어서 지배주주순이익도 전년대비 20.1% 늘어난 8335억원으로 최대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불어 상환전환우선주 4400억원 발행(400억원은 향후 상환 가정)에 따른 희석효과 보다는 별도 자기자본 3조원 조기확보에 따른 하반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신청과 내년 4조원 확보에 따른 발행어음업 인가 가능성으로 이익기반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플랫폼 증권사로서의 프리미엄도 유효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