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를 통해 확인한 Carbon to Green 전략의 효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7 16:59 ㅣ 수정 : 2021.07.07 16:59

2분기 매출액 11조원, 영업이익 565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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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7% 늘어난 11조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565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 기준 1분기 대비 증익 추세가 지속되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관련 일회성 수익 반영을 가정해 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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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현 연구원은 “2분기 정유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4% 줄어든 273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이익 반영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선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화학은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를 중심으로 마진 스프레드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21.0% 늘어난 143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KITA 기준 윤활유 평균 수출 가격은 13.8% 상승했으나, 원재료는 6.3% 상승에 그쳐 윤활유 사업도 전분기 대비 29.3% 증가한 1773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외 1분기 소송관련 일회성 비용 집행 등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배터리 사업도 이익 개선 추세가 뚜렷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스토리데이를 통해 Scope 3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실제로 블랙록 등으로 구성된 투자자 단체 ‘Climate action 100+’은 국내 3사(SK이노베이션, POSCO, 한국전력)에 Scope 3까지 배출량을 공개하라는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으며, 2023년부터 시행될 탄소국경세 등을 고려하면 비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했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1~2년내 CCUS 상용화, 친환경플라스틱, 전지 재활용 사업 등으로 온실가스 간접배출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목표 시가총액에 반영된 SK이노베이션의 사업부별 가치는 정유/석유화학/윤활유 20조2000억원, 배터리 22조9000억원, 분리막 소재 3조2000억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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