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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생산량 증가와 제네시스 EV 공개 임박”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7 17:09
ㅣ 수정 : 2021.07.07 17:09
2분기 : 판가 상승, 인센티브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미국에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기차(EV) 신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7% 늘어난 2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46.3% 증가한 2조440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량 감축이 있었으나 도매 판매는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공급 축소로 신차 및 중고차의 판매 가격은 상승한 반면, 인센티브 등 판매 비용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는 전년대비 72.8% 증가한 25만1000대로 추산된다”며 “2분기 미국에서 차량 1대당 인센티브는 205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하락했으며 6월에는 대당 1722달러 수준까지 인센티브가 내려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수 시장 판매는 지난해 높은 기저로 인해 전년대비 11% 감소했으나 제네시스 판매 비중이 19.8%까지 상승해 믹스는 개선됐다”며 “금융 부문은 당초 북미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으나 현대차 그룹의 중고차 가격 변화 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닉5 생산 지연으로 2분기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하락했다”며 “기대했던 전기차 신차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점이 실망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구동 모터 생산 차질 및 반도체 병목 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3분기 아이오닉5 출고량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G80 EV, GV60 EV 등 2종의 제네시스 전기차가 3분기 중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EV 신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의 주가는 본업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며 “전기차 판매 증가가 하반기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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