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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하반기부터 분양 확대에 따른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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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8 15:31 ㅣ 수정 : 2021.07.08 15:31

내실을 다지는 상반기, 하반기 추세적 턴어라운드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자체주택사업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0% 줄어든 823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11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9% 감소, 컨센서스 영업이익 1164억원 대비 3.7% 하회하는 보수적인 수준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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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련 연구원은 “1분기 외주주택 입주에 따른 준공정산효과를 고려하여 2분기 경상적인 외주 마진 레벨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마진에 대한 목표치를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며 “분양은 2019년 6,00세대, 2020년 1만5700세대를 공급했고 올해 1만6700세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2020년 상반기 분양 공백에 따라 상반기 매출 감소가 나타나는 모습이나, 분양 확대에 따른 추세적 턴어라운드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공릉 역세권, 용산 철도병원부지 등의 대형 역세권 자체 사업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의 ‘역세권 과밀지역 용적률 완화’의 직관적 수혜주로 꼽힌다”라며 “매출총이익률 30%에 육박하는 자체 사업지, 그것도 서울 지역의 랜드마크 부지를 세군데나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매우 중요한 성장의 근거가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9조원이 넘는 역사적 최고 수준의 자체주택 잔고 역시 향후 탄탄한 실적 성장기 기다려진다는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라며 “최근 광주 사고 이후 단기 센티먼트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나, 대형 건설주의 밸류에이션 갭이 궁극적으로 격차를 좁혀 나가온 과거 주가 트렌드를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상당히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줄어든 3조2970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486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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