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에이스테크에 대해 베트남 신규공장 증축 및 수직 계열화, 자산 건전화 및 인력 배치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이스테크의 상반기 실적은 5G 투자 위축 기간 장기화에 따라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성공적인 사업구조 재편 및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2분기에 큰 폭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며 “하반기에 가장 주목할 변화로는 2020년 기준 전체 매출의 2%에 불과했던 시스템 매출이 국내외 주요 고객사향으로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의 14%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상표 연구원은 “RF필터와 안테나모듈 분야에서 확고한 글로벌 선도업체 입지를 가진 업체로서 고객사별 커스터마이징이 필수적인 라디오 유닛 개발, 생산 능력을 가진 드문 업체라고 평가되는 점을 감안 시 시스템 매출 위주의 매출성장은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직적 통합 생산 체제가 구축된 베트남 공장을 중심으로 라디오시스템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가장 주목할 고객사는 에릭슨(Ericsson)”이라며 “중국 업체를 제외하고 미국과 중국 5G 시장에서 유일하게 동시에 점유율 상승 중이며, 유럽 경쟁사 대비 제품 개발 능력과 라인업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되는 점을 감안 시 주력으로 라디오시스템 다수 모델을 준비 중인 에이스테크의 실적 개선은 가시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이스테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3858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흑자전환해 하반기에 연간 매출의 약 70%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주력 고객사향으로 온기로 시스템 매출이 반영되는 내년에는 기존 최대 실적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전성기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