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중기부는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9일 발표 평가를 벌인 결과 최종적으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코로나 백신 모더나를 배출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모델이다.
선정된 곳에는 감염병 진단, 신약 개발 등 고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연구부터 임상·시제품 제작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산업계·학계·연구시설·병원이 협력해 이 시설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과 함께 병원, 연구소 등이 집약돼 있어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한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은 국비 25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후 사업계획이 통과되면 2023~2024년 조성공사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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