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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는 결국 미국 내 판매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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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2 12:43 ㅣ 수정 : 2021.07.12 12:43

2분기 : 영업이익 1조9500억원 예상, 금융부문이 이익 견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금융사업을 통해 이익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5% 늘어난 2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30.1% 증가한 1조9500억원, 순이익은 585% 상승한 1조5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인 1조86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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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연구원은 “실적호조 예상의 배경은 크게 세 가지”라며 “전분기 대비 약 3만대 가량의 판매대수 상승, 중고차 가격 급등에 따른 미국 금융사업 손익 증가, 제네시스 판매증가에 기반한 내수 및 미국 평균판매가격(ASP) 증가세가 2분기에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금융사업 실적은 기아의 할부금융까지 담당하고 있는 미국 HCA의 손익개선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별 믹스는 다만 6월 들어서는 평균 판매단가가 낮은 신흥국 위주로 증가세를 보여 3~4월에 나타난 판매 모멘텀은 분기말에 들어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최대 모멘텀은 결국 미국시장내 시장점유율(M/S) 확대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미국 대형업체들(GM/Ford)의 반도체공급차질로 인해 7~8월까지는 현대차의 M/S(6월 5.9%) 방어가 관건인데, 펠리세이드/싼타페/투싼/싼타크루즈 등 현지 생산모델 적극투입 및 제네시스·아이오닉5 등 빠른 신차투입을 통해 현 수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투싼 및 싼타크루즈의 경우 플랫폼 공유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해 두개 차종의 판매호조가 하반기 이익모멘텀 확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임단협 결렬 등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으나, 3분기 말부터는 판매개선에 따른 이익모멘텀이 주가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그동안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EV) 생산차질로 지목되어온 구동모터 양산 수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E-GMP 차종의 해외생산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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