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펄어비스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을 고려해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주력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하향 안정화 지속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8%, 영업이익은 4.4%, 순이익은 -36.0% 등으로 부진했었는데 올해 실적은 매출은 전년대비 –14.2%, 영업이익은 –73.9%, 순이익은 -52.4% 등으로 작년보다 부진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특히, 올해 실적은 매출 부진에다 예년에 비해 유난히 강한 일회성 비용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내년은 가히 획기적인 급반전을 예상한다”며 “즉, 내년 매출은 전년대비 191.4%, 영업이익은 987.5%, 순이익은 674.0%로서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대폭발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지하다시피 최근 2년간의 실적부진 지속은 매출비중이 가장 큰 주력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가파른 하향 셋업 지속에 따른 것”이라며 “그런데, ‘검은사막 모바일’ 또한 최근 몇 년간 워낙 빠르게 감소하여 내년부터는 매출 감소 속도도 규모도 예년에 비해선 상당수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실적에 크게 기여할 핵심 중의 핵심 일정이 올해 말~내년 초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내년 실적이 대폭발할 것으로 예상하는 근본적인 이유”라며 “올해말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론칭 가능성, 내년 1분기 ‘붉은사막 PC/콘솔’ 글로벌 론칭 일정을 감안할 때 이들 핵심일정들의 실적이 거의 대부분 연간 반영되는 내년 실적은 대폭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예상했다.
그는 “펄어비스 현재 주가는 2022E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4.3배에 불과하여 현재 게임업종 Top 4 대장주들 중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 등 나머지 3개 업체 평균 PER 23.8배 대비 무려 40%나 디스카운트를 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당장 몇 개월 뒤쯤 가동될 만한 단기 신작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주력인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속적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 내년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강력한 신작모멘텀이 기대되는 ‘붉은사막 PC/콘솔’ 글로벌에 또 하나의 강력한 신작모멘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이 추가됐다”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4분기, ‘붉은사막 PC/콘솔’은 내년 1분기 론칭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벌써 7월이고, 벌써 하반기”라며 “이제는 강력한 신작모멘텀 일정이 그리 멀지 않은 시기로 다가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아야 할 시기라 판단한다”며 “그럼에도 목표주가 주가수익비율(PER) 또한 나머지 3개 대장주들 목표주가 PER 평균 대비 여전히 27% 디스카운트 수준”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