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오딘’ 한국, 구글·애플 모두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압도적 1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 추가로 목표주가 상향을 기대한다. 다만, 가파른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은 타이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2일 아침 공표 자료를 통해 ‘오딘’ 한국 론칭 첫날 판매액은 7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이는 애플은 물론 구글에서도 사실상 압도적인 매출 1위이며 구글이 발표하는 공식 매출순위도 7월 2일 아침까지는 2위였으나 영업일수가 쌓이면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바로 그날 10:30 무렵 구글에서도 공식적으로 매출순위 1위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그동안 1, 2위를 도맡아 왔던 ‘리니지 M’ 한국, ‘리니지2 M’ 한국이 각각 2017년 6월 21일 및 2019년 11월 27일 론칭 후 첫 분기 일평균 매출 82억원, 41억1000만원의 폭발적 슈퍼히트를 시현한 후 1.5∼3년간의 하향 안정화 과정을 거쳐 지금은 둘 다 일평균 매출 10억원 중후반대 정도의 매출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딘’ 한국의 첫날 판매액 70억원은 ‘리니지 M’ 한국, ‘리니지2 M’ 한국의 현재 일평균 매출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으로서 압도적 1위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그동안 몇 개 게임들이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리니지 M’ 한국, ‘리니지2 M’ 한국 등을 제치고 구글 매출순위 1∼2위에 잠시 랭크되었다가 금방 3위 이하로 순위가 하락하곤 했는데 ‘오딘’ 한국의 경우 현재 매출규모를 감안하면 최소한 ‘블소2’ 한국 론칭 후까진 매출순위 1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7월 2일 아침 공표 자료에서는 ‘오딘’ 한국의 사실상 첫 분기인 3분기 일평균 매출을 11억원에서 18억6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었는데 이를 32억4000만원으로 74%나 파격적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오딘’ 한국은 3분기 또 하나의 기대신작 ‘블소2’ 론칭 시점까지는 하향 안정화를 거치더라도 ‘리니지 M’, ‘리니지2 M’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블소2’ 론칭 직후에도 ‘블소2’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어주긴 하나 ‘리니지 M’, ‘리니지2 M’보다는 위인 매출 2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리고, ‘오딘’과 ‘블소2’는 그 이후 상호 하향 셋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도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주거니 받거니 매출순위 1, 2위 자리를 굳건하게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오딘’ 한국 구글 매출순위 1위 등극 뉴스 후 너무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오딘’ 한국 신작모멘텀이 순식간에 주가에 거의 대부분 반영됐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