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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고문도 끝이 보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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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2 18:19 ㅣ 수정 : 2021.07.12 18:19

대한항공은 기대 이상인 화물 반사이익 덕분에 유리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주라고 전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7% 늘어난 17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60% 웃돌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은 글로벌 물류대란 장기화로 오히려 단기 실적의 상향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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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항공화물은 컨테이너 해운의 대체재로 펜데믹 환경에서 동일하게 공급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고운 연구원은 “해운운임이 급등하고 선박을 구하기도 어려워지자 항공화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화물운임은 1분기보다 소폭 상승하고 수송량이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화물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여객부문의 부진과 유가상승 부담을 모두 만회할 전망”이라면서 “이러한 화물시황의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여행 재개도 시기의 문제일 뿐 재개 자체는 기정사실인 만큼 여객 매출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며 “백신접종 본격화로 내년에는 해외여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항공여객 시장의 흑자전환은 반년 이상은 더 기다려야겠지만, 백신과 맞물려 예약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한항공은 기대 이상인 화물 반사이익도 얻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항공사”라며 “장기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LCC들의 구조조정 덕분에 포스트 코로나의 최대 수혜주이며, 단기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화물 반사이익이 커진다는 점에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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