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SKC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분기 수치를 재차 경신할 전망인데 이는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830억원(영업이익률 30%)으로 전년 동기대비 270.4% 증가할 전망”이라며 “6월 이후 프로필렌옥사이드(PO) 가격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인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의 가격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Industry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2%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방 IT/포장/산업용 업황 개선으로 PET 필름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친환경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7.4% 증가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연마용 자재(CMP Pad) 판매량 증가가 전망되고, 세라믹(Ceramic) 구조물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빌리티(Mobility)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4% 증가할 전망”이라며 “증설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읍 5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발생하고 있고, 동박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평균판매가격(ASP)도 동시에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SKC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도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화학부문 PO 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동박 No.5/CMP Pad 천안공장의 온기 가동 효과가 발생하고, 통신 사업 매각으로 손실 발생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DPG 증설분이 9월 실적에 일부 추가될 예상이고, 배터리 출하량 증가로 동박 ASP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업황 호조 및 고객사들의 증설로 세라믹 파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C는 디프로필렌글리콜(CMP) Pad, 블랭크 마스크 신증설 효과가 실적에 추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MP Pad는 작년 고객사 생산량 감소로 영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천안 공장 증설분의 본격 가동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캡티브 시장을 바탕으로 안성/천안 공장 100% 가동시 SKC의 CMP부문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