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긴 호흡으로 바라보면 기대할 것들이 많다”
2분기 : 영업이익 5910억원 예상, A/S부문이 손익 방어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모듈 및 부품제조사업에서 2분기에 기대이하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5% 늘어난 9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250.1% 증가한 59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부문별로는 모듈사업 영업이익이 약 1223억원, A/S사업이 46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모듈사업은 부품제조 부문 외형이 현대차그룹의 2분기 Ex-Factory 볼륨이 167만7000대, 전분기 대비 -0.9%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제한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동화 볼륨 역시 완성차의 xEV출하량이 1분기 16만대에서 2분기 16만7000대에 그쳐 외형확대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2분기 후반부부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전용 부품 공급차질이 해소되기 시작해 분기 말로 가면서 실적회복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A/S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이동수요가 지역별로 급증하기 시작해 매출회복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전사 이익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E-GMP사업이 초기단계이고, 전통적으로 현대모비스의 핵심이익 거점인 중국사업이 올해까지는 완성차의 전략에 따라 외형확대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내년 들어서는 완성차그룹의 중국 내 전기차 생산 본격화, 미국 전기차 현지화 전략 가시화가 기대되고 있어 강력한 외형 모멘텀으로 작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RS4(G90 풀체인지)부터 대당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공급 컨텐츠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자율주행 사업의 가시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E-GMP, ADAS 두 개의 큰 축에서 사업 가시화가 이뤄지며 하반기부터는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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