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28GHz 5G 시범 서비스 확대…KT, 수원 위즈파크서 실증

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7.13 16:34 ㅣ 수정 : 2021.07.13 16:34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KBO 프로리그 중단으로 동영상으로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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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관계자들이 수원 KT 위즈파크내 마련된 28GHz 5G체험관에서 kt wiz 김주일 응원단장과의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진정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위한 통신 3사의 노력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통신 3사는 6GHz 이하(Sub-6GHz) 뿐만 아니라 구현이 까다로운 28GHz 대역을 위한 실증 서비스를 최근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하는 시범 프로젝트의 하나다.

 

28GHz는 밀리미터파의 하나로 5G의 주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가능케하는 망이다. 다만 대역폭이 넓어, 전파 도달거리가 짧고 회절성(전파가 꺽이는 성질)이 낮다는 단점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다.

 

현재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5G 서비스는 대부분 3.5GHz 대역의 Sub-6GHz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28일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5G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10개 장소에서 28GHz 5G 시범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KT(대표 구현모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8GHz 5G 실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KT는 KT위즈파크내에 28GHz 5G 체험관과 스카이박스에서 총 12가지 체험형 서비스를 구축했다. 

 

다만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및 KBO 프로리그 중단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영상으로 선보인다.

 

체험관에는 △실시간 홀로그램 팬미팅 △28GHz 단말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및 클라우드 게임 △리얼큐브 양방향 게임 등이 마련됐다. 

강백호와 황재균 선수 등 kt wiz의 대표 선수의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도 구현했다. 나만의 아바타 캐릭터를 통해 불펜(구원투수가 경기전 준비운동 하는 곳)과 선수 락커룸을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다.

 

당초 13일부터 15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KBO 프로리그 중단에 따라 동영상으로 제작해 KT위즈, K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달된다. 

 

KT는 금주 중 영상 제작을 완료하고 오는 19일부터 해당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KT는 9월 목동에 위치한 클래식 공연장 체임버홀과 10월 수원 칠보체육관에도 28GHz 실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 김영인 상무는 “이번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야구경기와 접목한 혁신적인 실증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28GHz 기반 5G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외에도 SK텔레콤은 코엑스와 잠실 야구장,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LG유플러스는 부여 정림사지, 공주 공산성, 광주 챔피언스필드 야구장, 부산 벡스코에 각각 28GHz 서비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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